내년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월 10만원→20만원 인상
김애영
| 2021-09-10 11:28:33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내년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예산이 올해 대비 1146억원 증액돼 안정적으로 운영을 준비한다.
여성가족부는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내년도 한부모가족 지원 예산 등 주요 사업 내용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관련 단체 대표들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에서는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예산 현황, 한부모가족 근로·사업 소득공제 도입, 생계급여를 받는 한부모의 아동양육비 인상 등 그동안의 정책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내년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 내용을 보면, 우선 정부 예산이 4213억원으로 올해 3067억원 대비 1146억원 증액된다.
또한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는 근로‧사업소득의 30%를 공제받게 된다. 한부모가족 근로·사업 소득공제가 적용되면 약 1만 5천 가구가 새로 아동양육비를 지원받게 된다.
생계급여를 받는 한부모에게 지급하는 아동양육비도 월 10만 원에서 월 20만 원으로 인상해 지원한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한부모가족이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이는 일이 없도록 관련 단체들과 소통하고 현장의견을 세심히 살펴 한부모가족이 차별 없이 안정적인 삶을 꾸려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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