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총력"
윤용
| 2021-11-16 14:10:01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약 51만명의 수험생이 내일 예비소집을 갖고, 모레 수능시험을 치르게 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30회 국무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코로나 상황에서 두 번째로 시행되는 수능이며, 우리는 지난해, 확진자와 자가격리자까지 예외 없이 무사히 수능을 치른 바 있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어 "수험생과 교직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일반·자가격리·확진 등 상황에 따라 응시할 수 있는 시험장도 충분히 확보했다"며 "수험생 여러분은 긴장과 걱정은 모두 내려놓고, 지금까지 준비해온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유종의 미를 거두시길 바란다"고 했다.
김 총리는 "교육부를 비롯한 각 부처는 수능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방역조치를 철저히 해주시고, 교통 소통, 주변 소음방지, 시험문제 보안 등이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살펴 주시기 바란다"며 "오늘과 내일 중 확진되거나 격리조치되는 수험생도 반드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꼼꼼히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주부터 우리나라와 싱가포르 간 여행안전권역이 시행되었다"며 "사이판에 이은 두 번째 상호입국격리면제로, 앞으로 국민들께서 격리 부담 없이 싱가포르를 여행할 수 있게 되었고 이뿐만 아니라, 여러 국가에서 우리 국민에 대한 격리를 면제하여 국제관광이 차츰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 세계인의 일상회복이 한 단계 더 가까워졌고 나라의 빗장을 풀고 국가 간 교류가 다시 활발해지는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라면서 "오랜만에 되찾은 소중한 일상이다. 하지만,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철저한 방역과 안전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외교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등 관계기관은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 안전한 여행 여건이 마련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지시한 뒤 "국제관광 수요의 갑작스러운 증가로 국민불편이 없도록 관련 업무 전반에 꼼꼼한 사전점검도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특히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관광산업과 항공산업이 회복의 전환점을 맞을 수 있도록 적극 소통하고 지원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범정부 균형인사 성과 공유대회'가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각 기관의 균형인사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균형인사는 소외된 집단에 대한 배려를 넘어, 다양한 구성원이 정책결정과정에 참여하도록 하여, 공공부문의 경쟁력을 높이는 필수 전략"이라고 언급했다.
김 총리는 끝으로 "문재인 정부는 균형인사의 중장기 비전을 담은 ‘균형인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균형인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거론한 뒤 "현 정부 출범 당시 6.5%에 불과했던 고위공무원 여성 비율은 어느덧 10%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여성 관리자 임용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인사혁신처를 비롯한 전 부처는 앞으로도 균형인사를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형평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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