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이방원' 박진희가 그릴 원경왕후 민씨는?
김현일
| 2021-11-18 09:35:31
[시사투데이 김현일기자] 배우 박진희가 ‘태종 이방원’에서 그릴 원경왕후 민씨는?
오는 12월 첫 방송 될 KBS 1TV 새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연출 김형일, 심재현/ 극본 이정우/ 제작 몬스터유니온)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麗末鮮初)’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한 작품이다.
박진희는 극 중 태종 이방원(주상욱 분)의 아내 원경왕후 민씨 역을 맡았다. 민씨는 부와 명예를 모두 갖춘 명문가의 여인으로, 어려서부터 아름답고 총명하기로 유명했다. 진취적이고 정열적인 그녀는 이방원을 남편으로 맞이한 순간부터 “이 사람을 더 높은 자리에 앉힐 것이다”라는 인생의 목표를 정했다.
민씨는 남편 이방원의 등불을 자처, 그가 위기에 순간에 처했을 때도 자신의 역할을 찾을 수 있게 만들었다. 슬픔을 함께 나눴던 부부는 기쁨도 함께 나누며 돈독해졌고, 민씨는 잠재돼 있던 정치력을 발휘해 이방원을 일으켜 세운다. 그녀는 자신의 친정인 여흥 민씨 가문의 모든 인맥과 역량을 끌어모아 이방원에게 도움이 될 세력을 만들어준다.
이처럼 이방원이 큰 뜻을 이루는 데 있어 든든한 조력자이자 지원군으로서 거대한 역사의 흐름 속 이유 있는 행보를 걸었던 민씨의 삶을 박진희 배우가 어떻게 그려낼지 본방송이 기대된다.
더불어 주상욱과 부부 호흡, 예지원과 고부 관계에서 오는 첨예한 갈등 상황, 입체적 캐릭터인 민씨의 세세한 감정 변화도 지켜봐야 할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KBS 1TV 새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은 오는 12월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제공: 몬스터유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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