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어법으로 물고기 잡아요"..초·중 비대면 어촌체험교육 마무리

이윤지

| 2021-12-03 12:29:51

제주 사계마을 해녀체험 영상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어촌체험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해양수산부는 9월 7일 경남 김해시 삼방초를 시작으로 11월 29일 강원 양양초까지 초·중학교 10개교, 학생 1,1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비대면 어촌체험교실’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

‘비대면 어촌체험교실’은 코로나19로 인해 어촌을 직접 방문해 현장체험을 할 기회가 줄어든 초·중학교 학생들을 위해 마련됐다. 어촌마을의 특색이 담긴 홍보영상, 어촌체험 꾸러미, 교과과정과 연계된 교재를 학생들에게 제공해 어촌에 대한 관심과 친숙함을 갖도록 했다.

홍보영상에는 개막이 어업, 낚시, 해녀체험 등 어촌에서 즐길 수 있는 활동들이 담겨있다. 개막이는 바다에 그물을 두르고 밀물 때 들어온 물고기가 썰물 때 그물에 갇히면 갯벌에 들어가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전통어업 방법이다.

또한 어린이들은 태왁 만들기, 돌살 액자 만들기 등 어촌체험 꾸러미를 이용해 전통어업 방식을 직접 체험하며 배워 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태왁은 해녀가 자맥질할 때 가슴에 받쳐 몸을 뜨게 하는 도구로 그물을 달아 잡아 온 해산물을 넣어두기도 한다. 돌살은 바닷가에 돌담을 쌓아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전통 어법이다.

이번 ‘비대면 어촌체험교실’에 활용된 교재는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kr) 자료실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각 어촌체험휴양마을을 방문하면 꾸러미 만들기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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