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소나무림 등 10개소 ‘국가 산림문화자산’ 신규 지정

이윤재

| 2021-12-15 10:23:23

울진 소광리 대왕소나무_국가산림문화자산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서울 남산 소나무림, 울진 소광리 대왕소나무 등이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산림청은 역사, 생태, 경관성이 우수한 지역의 산림 10개소를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곳은 △서울 남산 소나무림 △김천 단지봉 낙엽송 보존림 △울진 소광리 대왕소나무 △나주 금성산 야생차나무 군락지 △군산 장자 할매바위 △보성 오봉산 구들장 우마차길 △보성 오봉산 칼바위 마애불상 △봉화 서벽리 항일기념 느티나무 △포항 영일 사방준공비 △임실 방수리 장제무림이다.

산림청은 지정된 국가산림문화자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내년부터 접근성, 활용성 등을 고려해 탐방로 정비,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명소화 사업을 선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 민족의 상징인 서울 남산 소나무림은 일제 강점기 수난과 생육환경악화 등으로 점차 제 모습을 잃어가고 있어 지속적인 복원과 관리를 통해 옛 모습을 되찾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산림청은 2014년부터 숲 나무, 자연물 등 산림 문화적으로 가치가 높은 대상을 발굴해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올해 신규 지정 10개소를 포함해 모두 80개소가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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