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전쟁을 겪다'..특별전시 개최
이윤재
| 2021-12-15 12:16:4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통일부는 15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 위치한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 1층 전시실에서 ’예술, 전쟁을 겪다‘는 주제로 특별전시 개막식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쟁과 분단으로 인한 아픔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궁극적으로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4번째인 특별전시 ’예술, 전쟁을 겪다‘는 광복에서 전쟁 전·후 시기 문화·예술인들이 시대적 아픔을 예술로 승화시키고자 노력했던 문학, 그림, 영화와 음악 등의 작품 총 136점을 만나 볼 수 있다. 특별전시는 시대순으로 제1부〈펼치다, 제2부〈꺾이다, 제3부〈잇다〉총 3부로 구성됐다.
제1부〈펼치다〉에서는 광복의 기쁨 속에서 우리말과 글로 쓸 수 있는 자유를 얻게 된 문화·예술계의 왕성한 작품 활동을 소개했다. 제2부〈꺾이다〉에서는 6·25전쟁을 겪은 문화·예술계의 혼란과 상실을 다뤘다. 제3부〈잇다〉에서는 납북된 문화·예술가들을 기리는 후대의 작품과 활동상을 소개했다.
또한 기념관을 방문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쟁 전후 시대상황의 변화 속에서 문학과 예술 작품 활동상을 이해하기 위해 ’예술가의 작업실 만들기‘ 교구재를 제작해 실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관 방문이 어렵다면 기념관 누리집(www.abductions625.go.kr) 가상현실(VR) 전시영상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한편, 기념관은 2017년 11월 개관 이후 전시납북사건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고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기 위해 2017년〈마지막 가족사진〉, 2019년〈못다 한 시절〉, 2020년〈미디어와 6·25〉등 다양한 주제로 특별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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