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전북 서남권·경북 안동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지정

정명웅

| 2021-12-16 10:11:04

지역사회 이익 환원되도록 REC 가중치 지원 산업통상자원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사업과 경북 안동시 임하댐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이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북 서남권과 경북 안동시에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를 첫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은 총 2.4GW(기가와트) 규모로 전북 부안군과 고창군 해역 일원에서 추진된다. 인허가가 진행 중인 400MW 규모의 시범단지, 1단계 800MW와 2단계 1,200MW 규모의 확산단지로 구성된다.

경북 안동시 임하댐 수상태양광 사업은 45MW 규모로 현재 다목적댐에서 추진중인 수상태양광 중 최대 규모다. 임하면 임하리와 임동면 수곡리 일원인 암하댐 수면에서 추진된다.

집적화단지는 지자체 주도로 입지를 발굴하거나 민관협의회 운영을 통해 주민 수용성을 확보한 신재생 발전사업(40MW 초과)을 추진하는 구역이다. 지자체가 집적화단지 요건을 갖춰 신청하면 평가위원단 평가를 거쳐 신재생에너지 정책심의회에서 심의 승인하게 된다.

이번에 집적화단지로 지정된 두 곳은 모두 주민참여형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산업부는 집적화단지로 지정된 지자체에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를 최대 0.1 지원해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한 이익이 지역사회에 환원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해상풍력의 0.1 REC는 MW당 연간 약 1,600만원 정도고 태양광은 MW당 약 800만원 정도다.

지자체는 집적화단지 계획 이행 정도에 따라 REC를 지원받아 수산자원 조성 및 어업기반 확충, 어업공동체 육성 및 어촌관광 활성화, 해상풍력단지·태양광 발전소 주변 생활환경 개선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양 지자체가 오랜 준비기간 동안 주도적으로 주민수용성을 확보한 점을 높게 평가한다. 이번 지정을 계기로 내년에는 보다 많은 집적화단지 신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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