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부산 반여초 '환경체험교육관' 조성..2024년 개관 예정
이윤재
| 2021-12-31 16:41:16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지난해 3월 폐교한 부산 반여초등학교가 환경체험교육관으로 재탄생한다.
환경부는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교육청, 해운대구와 함께 30일 오후 부산광역시청 회의실에서 환경체험교육관(에코스쿨)의 원활한 조성과 기후·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환경체험교육관은 미활용 폐교를 환경친화적으로 새단장해 기후·환경교육 거점시설로 조성하는 공간이다.
부산 환경체험교육관은 해운대구 반여동에 소재한 반여초등학교 폐교부지를 새단장해 기후변화·탄소중립, 해양·물환경, 대기환경, 자연환경, 생물다양성, 자원순환, 녹색기술, 환경보건 등 8개 주제를 교육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역량강화·연구개발 공간에는 토론실, 공유사무실, 영상제작실, 복합대여교실로 구성하고 지원공간은 녹색공간, 휴게실, 다목적실,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 채식운영실 등이 조성된다. 전시·학습공간은 환경직업체험실, 생물다양성관, 확장현실체험관, 교육자료실, 기억·미래공간, 신에너지 공간·야외생태학습장 등도 구축된다.
환경부와 협약 참여 기관은 내년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년간 시설 공사를 거쳐 2024년 하반기 부산 환경체험교육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환경체험교육관이 부산지역 학교와 사회의 기후·환경교육을 주도하는 중심 교육기관으로 학생과 시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기후·환경교육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