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작은도서관 246개관 건립 또는 새단장..1,773억원 예산 투입
김경희
| 2022-01-13 15:28:59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정부가 올해 공공 또는 작은도서관 246개를 건립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예산 1,773억 원을 투입해 공공도서관 147개관과 작은도서관 99개관을 건립하거나 새단장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중 공공도서관 신규 사업은 41개관에 293억 원, 계속 사업은 106개관에 1,386억 원이 지원된다. 작은도서관 신규 사업은 87개관에 84억 원, 계속 사업은 12개관에 10억 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공공도서관 1관당 봉사인구 수는 지난해 보다 1천 명 적은 4만3천 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는 지역 주민들의 공공도서관 접근성은 정부의 생활사회간접자본(SOC, 2020-2022) 정책으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이에 1관당 봉사인구 수는 2016년 5만1,184명, 2017년 4만9,692명, 2018년 4만7,287명, 2019년 4만5,723명, 지난해 4만4,4223명으로 감소하고 있다. 1관당 인구 수가 적을수록 공공도서관의 환경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문체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관당 봉사인구 수는 에 도달하기 위해 도서관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1관당 봉사인구 수는 지난해 기준 독일 1만2,215명, 일본은 3만8,141명 등이다.
또한 문체부는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도서관 건립과 새단장을 돕고자 도서관 건립·운영 자문단을 통해 현장 상담을 지원한다.
상담전문가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건립과 운영 계획을 진단해 공공도서관 규모와 예산 투입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지역의 특성과 다양성, 새로운 문화 기술과 최신 흐름이 반영되도록 건축부터 도서관 운영까지 통합적으로 상담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역교육문화와 생활기반시설인 공공 또는 작은도서관 확충은 지역 간 문화 격차와 정보 양극화 해소에 기여할 것이다”며 “‘공공도서관 건립·운영 자문단’과 내년부터 도입되는 ‘공공도서관 설립 타당성 사전 평가’를 통해 양질의 도서관을 건립하는 데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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