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노동시장 이중구조 고착화 극복할 수 있는 길은 국가의 역동적 혁신성장 통한 경제 재도약"

윤용

| 2022-03-21 17:18:18

"앞으로 차근차근 비상식적인 부분 정상화···기업인들과의 핫라인 구축 약속"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경제 6단체장 오찬 간담회에 참석(사진=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실 제공)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은 21일 "소득자산 격차 등 양극화 심화와 노동시장 이중구조 고착화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은 국가의 역동적 혁신성장을 통한 경제 재도약"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경제 6단체장과의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양극화가 과거에 크게 부각되지 않은 것은 능력을 갖추면 잘 살 수 있다는 사회적 이동성이 원활했기 때문이었다"며 "지금은 부모의 지위와 신분이 세습되는 사회로 이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선 국가 전체의 역동적이고 도약적인 성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어 "이를 통해, 공정의 기반위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능력을 갖추면 잘 살 수 있다는 상식의 회복,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 복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간 대기업은 대기업대로, 중소기업은 중소기업대로 기업하기 힘드셨겠다는 생각이 안들 수 없고 (기업이) 해외에 도전하는 것은 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선수나 다름 없다"며 "운동복도 신발도 좋은것 신겨보내야 하는데, 모래주머니 달고 메달 따오라 한 것이나 다름없었으며, 새 정부는 여러분들이 힘들어 했던 부분들을 상식에 맞춰 바꾸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요즘 전쟁이란 총이 아닌 반도체가 하는 것이라 말이 있다. 정부가 해야 할 일도 기업과 경제활동의 방해요소를 제거하는 데에 있다"며 "쉬운 일을 엉뚱하게 하는 정부 안되겠다. 혹시 잘못하면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가차없이 이야기 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끝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은 경제적 자유와 평등의 조화를 이루는 데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차근차근 비상식적인 부분들을 정상화해 나가겠다"며 "저와 언제든 직접 통화하실 수 있게 하겠다. 기탄없이 의견을 전달해 달라"며 기업인들과의 핫라인 구축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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