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6월부터 세종 BRT 전용차로에 자율주행버스 운행

관리자

| 2022-04-21 10:23:13

BRT차로 주행가능 신교통형 전용차량 종류 고시 자율주행 단계 구분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6월부터 세종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전용차로에 자율주행 버스가 달린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에서 자율주행차량이 주행 가능하도록 ‘신교통형 전용차량 종류’를 20일 고시했다고 밝혔다.

BRT는 전용주행로, 입체교차로, 정류소 등의 시설을 갖춰 급행으로 전용차량이 운행하는 대중교통체계를 말한다. BRT 전용주행로에서 통행 가능한 차량은 시내버스 운송사업에 사용되는 ‘일반형 전용차량’과 신기술이 적용된 ‘신교통형 전용차량’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신교통형 전용차량 종류'가 고시를 통해 구체화됐다. 일반형 전용차량에 비해 운행과 관련한 기술적 개선을 목적으로 정부나 지자체가 지원하는 연구개발용 차량이 해당된다. 또한 시험·연구 목적으로 운행하기 위해 국토부 장관의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대중교통수단 목적의 자율주행자동차다.

BRT는 전용주행로에서 특정한 전용차량이 운행하는 교통체계이므로 자율주행 구현을 위해 물리적 여건이 매우 우수하다.

국토부 측은 “이번에 신교통형 전용차량으로 연구개발용 뿐만 아니라 사업용 자율주행 차량도 함께 고시되면서 BRT 차로에 기존 자율주행 연구개발을 넘어 상용화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아울러 세종시에서는 그간 개발된 자율주행 기술 등을 활용해 올해 6월 이후 시민들을 대상으로 BRT노선에 자율주행버스 유상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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