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자율주행·친환경차 수요 대응..2030년까지 미래차 전문인재 3만명 양성

정명웅

| 2022-04-22 10:30:49

6개 기관과 미래차 인력양성 산학협력 활성화 공동협력 미래차 인력양성사업 운영현황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정부가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등의 보급이 확대되는 흐름에 맞춰 2030년까지 미래차 전문인재 3만명을 양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미래차 분야 인력양성 성과확산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래차 인력양성사업은 자동차 산업의 미래차 전환 가속화로 인해 급증하는 전문인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학부생부터 재직자, 실직자까지 고용 분야별 전 주기 단계에서 맞춤형 인재를 키운다.

지난해 총 105억 원을 투입해 1,100명의 미래차 전문인력을 양성한데 이어 올해는 224억 원을 투입해 총 2,233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미래차 인력양성사업을 3가지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현장실습, 인턴십, 산학프로젝트 등을 명확히 반영하기 위해 수요기업을 사전에 모집한 후 대학에 연결하는 ‘수요기업 사전참여형 사업’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급변하는 미래차 전환에 대응해 기업들의 사업재편 준비를 유연성 있고 적시에 지원할 수 있는 단기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업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보안 분야 등 제조·서비스 융합형 사업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는 올해 미래형자동차 핵심기술 전문인력양성 사업에서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특화분야로 선정해 산학프로젝트로 운영할 예정이다. 보안은 기업이 희망하는 '미래차보안시스템전문인력양성'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기 위해 예산당국과 협의를 추진 중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6개 기관이 참여해 ‘미래차 인력양성의 산학협력 혁신 및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미래차 인력양성 사업은 자동차 산업계의 수요를 반영한 혁신인재 육성을 통해 미래차 전환에 대응할 예정이다.

산업부 박재영 국장은 “앞으로의 미래차 인력양성사업은 기업의 수요를 바탕으로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스스로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며 “제조·서비스 융합형 인력양성사업을 지속 발굴해 2030년까지 3만명의 전문인재가 미래차 분야에 공급될 수 있도록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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