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기저질환자 각별히 주의

이한별

| 2022-04-28 14:37:51

어패류 충분히 익혀먹고 피부 상처가 바닷물에 닿지 않도록 해야 비브리오패혈증 카드뉴스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지난 26일 경기도에 거주하는 60대 기저질환자에서 올해 비브리오패혈증 첫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비브리오패혈증 올해 첫 확진 환자가 확인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28일 당부했다.

확진자는 60대 기저질환자로 지난 21일부터 발열, 오한, 좌측 하지 부종, 발적 등이 나타나 경기도 소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26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진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5~6월경을 시작으로 8~9월 가장 많이 발생한다. 주로 어패류 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으로 감염된다. 여름철에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고 해수와 접촉하는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비브리오패혈증은 치사율이 50% 전후로 매우 높은 만큼 만성 간질환자, 당뇨병, 알코올중독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먹어야 한다. 어패류 조리 시에는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고 요리한 도마나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한다. 어패률을 다룰 때는 장갑을 착용한다.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한편 지난해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51명, 사망자는 22명이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 게, 새우 등 날 것 섭취를 피하고 어패류 조리 섭취 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준수하도록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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