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시각·청각장애인용 TV 1만5천대 보급..저소득층 이어 전체로 대상 확대

박미라

| 2022-05-02 10:49:09

다음달 7일까지 온라인 신청 도는 주민센터 방문 신청 2022년 시각‧청각장애인용 TV 보급 제품 기능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시각‧청각장애인의 방송시청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줄 맞춤형TV 1만5천대를 보급한다.

방통위는 저소득층 시각‧청각장애인에게 지원하던 '시각‧청각장애인용 TV 보급 사업'을 전체 ​시각‧청각장애​인으로 대상을 확대해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시각‧청각장애인용 TV 보급 사업은 2000년부터 자막방송수신기, 화면해설방송수신기로 보급이 시작돼 2013년 TV형태의 통합수신기 개발로 지속적인 기능 개선을 거쳐 지난해까지 총 22만4,498대를 무료로 보급했다. 지난해 기준 복지부에 등록된 시각‧청각장애인은 66만3,369명이다.

지난해까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중심으로 보급해 소외계층의 방송접근권 향상에 기여해 왔으나 시각‧청각장애인의 구매 요구에 따라 올해부터는 전체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각‧청각장애인용 맞춤형TV 제품은 풀HD 40형 스마트TV다. 기본적으로 조작메뉴 음성안내, 폐쇄자막‧수어화면 분리, 수어방송비율 확대 등 장애인방송 기능이 내장돼 있다.

올해 보급되는 맞춤형TV는 채널 변경 시 방송 중인 프로그램에 대한 장애인방송 유형 음성안내, 폐쇄자막 폰트 변경, 높은 음량 설정에 대한 경고 문구 등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맞춤형TV 보급 신청‧접수는 2일부터 6월 7일까지 시청자미디어재단 시각‧청각장애인용 TV 보급 전용 홈페이지(tv.kcmf.or.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주민등록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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