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부산항 북항 146년 만에 시민 품으로..1단계 공공시설 개방

이윤지

| 2022-05-04 10:27:17

2030세계박람회 유치 도움 기대 북항 1단계 재개발 구간 개방계획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부산항 북항이 146년 만에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간다.

해양수산부는 4일 부산항 북항 1단계 공공시설이 전면 개방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부산항 신항 개장으로 유휴화된 부산항 북항을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12월 문화공원 부지 2만6,000㎡에 이어 부산항 북항 공공시설이 개방됨에 따라 부산항이 개항한 1876년 이후 146년 만에 부산항 북항이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번에 개방되는 주요 시설은 원도심과의 연결성 향상을 위해 건설된 폭 60m 규모의 보행교, 축구장 면적의 16.8배 규모의 근린공원, 그리고 바다와 연결돼 부산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약 1.3km 경관수로다. 또한 유채꽃, 국화 등이 피어있는 8만9,000㎡ 면적의 도심 야생화단지도 같이 개방된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이번 공공시설 개방이 우리의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해수부는 앞으로도 2030세계박람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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