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민통합, 국정 수행에 가장 중요한 원동력···자유·인권·법치·연대라는 보편적 가치가 통합의 밑거름"
윤용
| 2022-07-27 17:21:5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정부의 첫 대통령직속위원회인 국민통합위의 출발을 알리는 순간"이라면서 "국민통합은 국정을 수행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복합위기를 극복하는데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명확한 어조로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국민통합이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지만 이를 책임 있게 실현해야 하는 몫은 바로 새 정부에 있다"며 앞으로 국민통합위원회 위원들께서 많이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어 "통합은 가치의 공유를 전제로 이루어지는 것이고 자유·인권·법치·연대라는 보편적 가치가 통합의 밑거름이라고 생각한다"며 "서로 생각이 완전히 다른 사람끼리 싸우지 않고 평화와 공존을 유지하는 그런 것을 통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언급했다.
특히 "저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평화롭게 지내면서도 인류 보편적 가치가 우리 국민 모두에게 더 확산되고 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서 진정한 통합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저와 정부는 우리 사회의 새로운 도약을 강조하고 있으며, 단순히 경제의 성장만의 문제가 아니고 고질적인 저성장 기조에서 벗어남으로서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준비를 하고,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튼튼하게 해서 우리가 갖고 있는 보편적 가치에 대한 확신을 공유하고 우리 사회의 해묵은 갈등을 풀어가겠다는 것"이라고 국민께 설명했다.
아울러 "이러한 과제는 어느 특정 분야, 특정 부처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며 "여기 계신 각 분야 전문가들을 국민통합위의 위원으로 모신 것도 같은 맥락이며, 앞으로 여러분들의 많은 활약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국민통합위원들을 향해 "정부가 가진 역량을 결집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하는 국민들의 단결된 뜻"이라며 "이를 위해 국민과 적극 소통하면서 국민과의 신뢰를 정부는 쌓아나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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