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표지 가리는 무성한 가로수..전국 일괄 정비 실시
이선아
| 2022-08-17 14:24:58
10월까지 가지치기·수목 제거·이설 등 시행
국민권익위원회 세종청사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신호등이나 교통안전표지를 가려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무성한 가로수에 대한 정비가 전국에서 시행된다.
국민권익위원회 경찰옴부즈만은 전국 시·도 경찰청, 지자체와 협업해 도로 주변 전국 3,355개 수목에 대한 정비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로 주변 무성한 가로수가 신호등과 속도제한·진입금지·어린이보호구역 등 교통안전표지를 가려 교통사고를 유발하거나 심지어 운전자가 표지판을 보지 못해 역주행을 하는 경우가 발생해 왔다.
권익위는 가로수를 관리하는 시군·구, 관할 경찰서 간 소통 부족으로 교통안전과 연계한 체계적인 가로수 정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보고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도 경찰청과 경찰서는 지난 7월 사고 다발 지점, 어린이·노인보호구역 등을 중심으로 신호등, 교통안전표지를 가리는 가로수와 잡목을 일제 조사해 219개 시·군·구 지역에서 3,355개의 정비대상 수목을 선정했다.
전국 광역 시·도와 관할 시군·구는 오는 10월까지 가지치기, 수목 제거와 교통안전표지 이설 등 현장 상황에 맞게 정비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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