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 "전략미사일 2개 탑재한 Tu-95MS 계획 비행 수행"···합동참모본부,"카디즈 진입 ,F-16 전투기 출동해 필요한 전술조치
윤용
| 2022-08-23 22:57:08
"러 항공 우주군의 모든 항공기 비행은 국제 규칙에 따라 엄격하게 수행"
러시아 전략폭격기 Tu-95MS(사진=뉴시스)
한국 방공식별구역 카디즈(KADIZ)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러시아 국방부는 23일(현지시간) "전략미사일 2개 탑재한 장거리 운항기 Tu(투폴레프)-95MS가 계획 비행을 수행했다"며 "비행시간은 약 7시간 정도 소요됐다"고 발표했다.
이어"러시아 항공우주군의 Su-30sm가 Tu-95ms를 호위했다"면서 "항로 일부 구간에서는 러시아군의 전략폭격기가 비행하자 한국의 F-16 전투기가 출동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략폭격기 조종사들은 북극과 북대서양, 태평양, 흑해 및 발트해의 중립 해역을 정기적으로 비행한다"면서 "러시아 항공우주군의 모든 항공기 비행은 국제 규칙에 따라 엄격하게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방공식별구역(ADIZ: Air Defense Identification Zone)은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하고 통제하기 위한 지상·해상의 일정 공역이나 국제법은 이를 규정하지 않고 있다. 각국이 설정한 ADIZ에 진입하려는 외국 항공기는 관할 군 당국의 사전허가를 받는 게 관례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러시아 전략폭격기(Tu-95-ms) 2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한 것과 관련 "러시아 군용기가 카디즈에 진입해 우리 공군이 필요한 전술조치를 취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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