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현대로템, 이집트에 전동차 320량 공급..8600억원 수출계약"

정명웅

| 2022-08-25 10:34:16

2028년까지 이집트 카이로 메트로 2·3호선 전동차량 공급사업 수주 이집트 카이로 메트로 2,3호선 전동차량 공급사업 수주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현대로템이 이집트에 전동차 320량을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로템이 이집트 카이로 메트로 2·3호선에 약 8,600억원 규모의 전동차량 공급사업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이집트 카이로 메트로에 사용될 2호선 56량, 3호선 264량 총 320량의 전동차를 2028년까지 공급한다. 전체 물량 중 25%는 이집트 국영철도산업회사(NERIC)사와 함께 제작하며 향후 8년간 차량유지보수도 함께 담당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10년간 카이로 메트로 1·2·3호선 사업에 참여해 약 1조원 규모의 전동차 484량을 납품해 왔다. 이번 2·3호선 사업은 스페인의 철도운송장비 제조회사 카프(CAF)와 중국 국영기업 중국중차(CRRC)와 경쟁해 우리 기술력으로 이루어낸 성과다.

정부도 이번 계약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 2월 한-이집트 철도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양국 간 협력기반을 한층 강화한 바 있다.

국토부 안진애 해외건설지원과장은 “이번 현대로템의 이집트 진출은 단순히 외화를 벌어들이는 것 외에도 우리의 우수한 철도차량 기술과 정부의 적극적인 수주외교가 결합된 케이(K)-인프라 수출성과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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