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납북자기념관 특별전시 '우리 할아버지 이야기'

이윤재

| 2022-09-07 12:03:16

특별전시 '우리 할아버지 이야기' 포스터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통일부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은 10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 위치한 기념관 1층 전시실에서 ’우리 할아버지 이야기‘ 라는 주제로 특별전시 개막식을 개최한다.

기념관 개관 후 다섯 번째 특별전시인 '우리 할아버지 이야기'는 어린 손주가 납북된 할아버지의 일대기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제1부 <할아버지의 어린 날> 에서는 보통학교 학생인 유년기, 제2부 <할아버지의 젊은 날> 에서는 직업인으로서 청·장년기, 제3부 <할아버지의 봄날>에서는 가정을 꾸려 살아가는 이야기, 제4부 <남겨진 가족들> 에서는 할아버지의 납북 후 가족들의 슬픔과 그리움을 이야기한다.

이번 전시는 51명의 납북자 가족들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기증한 208점의 자료들로 구성돼 있다. 졸업증서, 일기장, 이력서, 월급명세서 등 전쟁이 일어나기 전 납북자가 살아온 일상의 기록과 흔적들이 담겨져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납북자 가족들이 기증한 오래된 사진 속 납북자들의 얼굴을 살아 움직이는 영상으로 복원했다.

이번 전시는 기념관 누리집(www.abductions625.go.kr)에서 가상현실 영상(VR)을 통해서도 관람이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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