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큰돌고래 '비봉이' 훈련모습 공개..해양환경정보포털 게재
이윤지
| 2022-09-13 11:07:27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남방큰돌고래 '비봉이'의 훈련모습이 공개된다.
해양수산부는 국민들이 직접 남방큰돌고래 비봉이의 야생적응 훈련 과정을 볼 수 있는 사진과 동영상을 해양환경정보포털 누리집(meis.go.kr)에 13일 게재한다고 밝혔다.
남방큰돌고래 비봉이는 지난달 4일부터 약 한 달 간 제주 바다에 위치한 가두리 훈련장에서 야생적응 훈련을 받았다. 빠른 조류와 높은 파도 등 바다 환경에 잘 적응하고 살아 있는 물고기를 사냥하는 데에도 익숙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제주도 연안에 서식하고 있는 남방큰돌고래 무리와 접촉하는 모습도 매일 관찰됐다.
해양환경정보포털 누리집 내 ‘해양생태&해양보호’ 메뉴에 있는 ‘남방큰돌고래(비봉이) 훈련’을 클릭하면 누구나 비봉이의 훈련 모습 영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비봉이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해 지난 8월 31일 퍼시픽리솜 수족관으로 긴급 이송돼 현재 수족관에서 야생적응 훈련 중이다. 해상 상황, 가두리 훈련장 보수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시 해상 가두리로 보낼 계획이다.
이재영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지난 한달 동안 비봉이의 야생적응 훈련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비봉이의 성공적인 방류와 빠른 야생적응을 위해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