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출 현장 애로 해소 '수출현장지원단' 본격 가동..120억원 투입

정명웅

| 2022-09-14 11:16:45

대구 성서산업단지 시작으로 광주·경남·천안 등 순차 방문 산업통상자원부 세종청사 전경

정부가 수출기업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설비 투자비, 해외인증 획득 등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수출현장지원단’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대구에 위치한 성서산업단지 방문을 시작으로 입주기업의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해소방안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한다.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을 단장으로 무역협회,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산업단지공단, 중진공 등으로 구성되다. 매주 수요일 지역별 수출현장을 방문해 기업별 수출 애로에 대한 해소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1차 간담회에는 대구 성서산업단지 공단에 입주해 있는 6개 기업이 참여해 무역금융, 물류, 해외마케팅 등 수출애로 해소를 건의했다.

사례로는 수출확대를 위한 설비 투자비와 운전자금 확보를 위해 무역금융 한도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수출신용보증 등에 대한 한도를 50억원에서 최대100억으로 증액하고 수출채권 유동화 보증상품 지원도 검토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하반기 수출기업의 대표적인 해외 마케팅 애로로 조사된 물류비, 해외인증 획득, 대규모 전시·수출상담회 등에 120억원을 추가 투입해 무역수지 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임을 밝혔다.

‘수출현장지원단’은 9월 21일 광주, 9월 28일 경남, 10월 5일 천안, 10월 12일 인천, 10월 19일 서울 등으로 매주 전국 주요 산업단지를 방문할 계획이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기업들을 위해서도 무역협회가 ‘수출입 규제프리 365’를 통해 온라인 애로 접수를 상시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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