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난해 전국 땅값 2.73% 오르고 토지거래량 33% 감소"

정인수

| 2023-01-26 12:16:56

2022년 4분기 지가 0.04% 상승해 3분기 대비 낮아 2022년 연간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지난해 전국 땅값이 2.7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거래량은 33.0%로 감소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지난해 연간 전국 지가는 2.73% 상승해 2021년 연간 4.17% 대비 1.44%p(포인트), 2020년 연간 3.68% 대비 0.95%p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2022년 4분기 지가변동률은 0.04%로 상승폭은 3분기 0.78% 대비 0.74%p, 2021년 4분기 1.03% 대비 0.99%p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연간 지가변동률은 수도권 4.78%⟶​3.03%로, 지방 3.17%⟶​2.24%로 모두 2021년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세종 7.06%⟶3.25%, 경기 4.31%⟶3.11%, 서울 5.31%⟶3.06%, 부산 4.04%⟶2.75%로 4개 시도가 전국 평균 2.73% 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성동 4.53%, 경북 군위 4.36%, 경기 하남 4.23%, 경북 울릉 4.07%, 경기 광명 4.03% 등 67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 3.20%, 공업 2.93%, 녹지 2.87% 등이었고 이용상황별로는 대(상업용) 3.25%, 전 3.14%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전국 지가변동률은 자금조달 부담, 수요감소 등 경기침체 속에 –0.032%를 기록하며 전월(-0.005%)에 이어 지가하락세를 나타냈다. 앞서 지난 11월 지가변동률(–0.005%)은 2010년 10월 이후 12년 1개월 만에 하락했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폭이 축소되며 경색된 시장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 10월 전국 250개 시군구 중 21개 시군구의 하락 전환을 시작으로 두 달 뒤인 12월 109개 시군구가 하락했다.

아울러 지난해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전체토지 거래량은 약 220만9천 필지로 2021년 대비 33.0%(-108만7천 필지), 2020년 대비 37.0%(-129만7천 필지)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97만4천 필지로 2021년 대비 22.0%(-27만4천 필지), 2020년 대비 13.9%(-15만7천 필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구 54.6%, 서울 43.5%, 세종 42.5% 등 17개 시·도 모두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대구 38.8%, 세종 34.9%, 인천·대전 32.0% 등 17개 시·도 모두 감소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이 39.4% 감소했다. 지목별로는 대 38.7%, 주거용 44.2% 등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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