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기 침체 속 임산물 수출액 4억8천만 달러 기록

이윤재

| 2023-02-15 13:56:49

2023년 임산물 수출 촉진계획 발표 2023년 임산물수출 촉진계획 발표(임상섭 산림청 차장)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한 수출 여건 악화에도 지난해 임산물 수출액이 전년 대비 7.2% 증가한 4억8천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2023년 임산물 수출 촉진 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2024년 물류비 보조 폐지, 위생·검역 등 비관세 장벽 강화 등 수출환경 변화에 대비한 조치다.

지난해 임산물 수출액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4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임가소득과 직접적 연계성이 높은 주요 임산물 20개 품목의 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8%로 감소했다.

올해도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위축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가격경쟁력이 악화돼 수출 확대 애로사항으로 작용하나 한류 확산과 건강임산물에 대한 선호 확대 등을 활용해 수출 목표 5억 불 달성을 목표로 정책 추진에 나선다.

우선 수출을 희망하는 초보기업의 수출 준비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해외시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제품개발, 수출 상담회 등을 지원한다.

'임산물 수출 유망품목 발굴 대회'를 개최해 단기 소득 임산물, 목제제품 분야에서 총 5개 업체를 선발해 새로운 유망상품을 개발하고 시장조사, 해외구매자(바이어) 연결, 시범 판매 등을 지원한다.

온·오프라인 수출 상담회를 10회 개최하고 20곳의 해외 기업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한다. 또한 그간 코로나로 일정이 취소됐던 한·일 밤 바이어 초청 간담회도 7월 대구에서 재개한다.

수출 경험이 있는 성장기업에는 시장 확대를 위해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과 다각적인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원한다. 밤, 감, 표고 등 주요 수출품목에 대한 '시장별·국가별 마케팅 전략'을 마련해 시장 다변화를 도모한다. 신규 거래선 확대를 위해 미국, 일본 등 주력시장의 대표 종합박람회 참가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수출업체들의 가장 큰 애로점인 물류비 보조 폐지, 비관세 장벽 등 수출 장애 요인 해소를 위해 수출 통합조직 육성, 원자재 구입비용을 지원한다.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임산물, 목재류 등의 수출 원재료 구입 융자금 107억 원을 지원하고 물류비 절감, 신선도 유지 등 수출 여건 개선을 위해 해외공동물류센터 공동이용을 10개소에소 19개소로 확대한다.

임상섭 산림청 차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임산물 수출이 4억8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7.2% 증가한 것은 우수한 임산물을 생산해온 임업인과 수출업체의 노력 덕분이다"며 "올해도 안정적인 임산물 수출기반을 구축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략품목을 발굴해 임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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