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 어거스트 디로서 솔로 첫 월드투어 출발…6개국 10곳 도시

이선아

| 2023-04-27 09:28:03

방탄소년단 슈가 월드투어 포스터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30·민윤기)가 첫 솔로 월드투어에 나선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슈가는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 벨몬트 파크 UBS 아레나(Arena)에서 '슈가 | 어거스트 디-데이 투어' 막을 올린다.

이번 투어에선 지난 21일 솔로 활동명 어거스트 디(Agust D)로 발표한 솔로 앨범 '디-데이(D-DAY)'를 비롯해 믹스테이프 '어거스트 디'(2016년)와 '디-투(D-2)'(2020년) 등 슈가와 어거스트 디를 아우르는 공연을 한다.

'디-데이'가 '어거스트 디', 'D-2'를 잇는 어거스트 디 트릴로지(3부작 시리즈)의 완결작인 만큼 공연에도 그의 지난 여정이 고스란히 담긴다. 슈가와 어거스트 디의 스토리에 집중한다.

어거스트 디라는 활동명은 슈가가 예전에 가사로 썼던 'DT 슈가(Suga)'를 거꾸로 배열한 것이다. DT(디 타운(D Town))는 슈가가 과거 속해 있던 그의 고향인 대구를 기반으로 한 힙합 크루이다.

빅히트 뮤직은 "슈가는 개인 곡을 무대에서 선보이며, 방탄소년단 무대와는 또 다른 면모를 공개할 예정이다. 각기 다른 콘셉트와 매력을 드러낼 슈가의 특별한 스테이지 역시 이번 공연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슈가는 "아미 여러분을 만날 생각에 두근두근 많이 설렌다. 여러분이 즐겁고 행복하게 잘 즐기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앞서 언론에 공개한 영상에서 "매번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는 만큼 이전 공연 준비는 촉박했지만 이번 솔로 투어는 꾸준히 연습을 하고 있어 마음이 편하다"고도 했다.

슈가는 27일 벨몬트 파크 무대에 한 차례 더 오른 뒤 29일 뉴어크, 5월 3일, 5~6일 로즈몬트, 5월 10~11·14일 로스앤젤레스, 5월 16~17일 오클랜드에서 미국 투어를 펼친다. 이후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싱가포르, 서울에 이르기까지 10개 도시(총 25회)를 돌며 두 달 동안 월드투어를 이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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