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상수도 보급률 96.3%..노후상수도 정비로 누수율 최저

이윤재

| 2023-12-26 13:54:37

2022년 상수도 통계 공개 지난 10년간 상수도 누수율 변화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농어촌과 도시 지역의 상수도 보급 격차가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우리나라 상수도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2년 상수도 통계'를 27일 공개한다.

지난해 상수도 통계 조사 결과 급수인구는 5232만2천여 명으로 전국 상수도 보급률은 99.4%로 나타났다.

전국 면 지역 1177개 기준 농어촌지역 상수도 보급률은 2013년 90.2%에서 2022년 96.3%로 지난 10년간 계속 상승하는 추세다.

전국으로 공급되는 수돗물 총량은 68억800만㎥이다. 이 중 수도 요금으로 징수하고 있는 유수(有收)수량은 약 58억7400만㎥로 유수율은 86.3%로 전년 대비 0.4%p 증가했고 누수율은 9.9%로 전년 대비 0.3%p 감소했다.

누수율이 최근 10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데는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효과로 보인다.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이 준공된 10개 지자체의 지난해 평균 누수율은 2016년도와 비교해 13.3%p 감소했다. 누수율 개선으로 연간 약 1600만㎥의 수돗물 누수가 저감됐다.

국민 1인당 하루 수돗물 사용량은 306ℓ로 전년 302ℓ 대비 다소 증가했다. 전국 수돗물 평균 요금은 1톤당 747.8원으로 전년 720.8원 대비 다소 증가했다. 특․광역시 평균 요금은 672.9원으로 대체로 전국 평균보다 낮은 반면 도(道)의 평균 요금은 799.9원으로 높은 편이었다.

김고응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상수도 통계는 상수도 정책의 기초가 되는 자료로 앞으로도 정확한 통계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