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각류 먹었더니 가려움이"..검사 통해 식품알레르기 진단 예방

이선아

| 2024-06-21 15:37:10

식품알레르기 예방관리 수칙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식품알레르기는 나이에 따라 변화는 경우가 있어 정기적인 진료가 필요해요"

질병관리청은 2024년 세계알레르기주간을 맞이해 23일부터 29일까지 알레르기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세계알레르기기구(WAO)는 매년 세계알레르기주간을 정해 현시점에 가장 중요한 알레르기질환을 선정해 적극 관리하도록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선정된 식품알레르기는 모든 연령대에서 흔한 알레르기질환이자 때로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으로 정확한 진단과 예방관리 방법을 통해 대비가 필요하다.

식품알레르기는 식품 유해반응의 하나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무해한 식품이 특정인에게만 면역학적으로 과민반응을 일으키는데 식품 속 일부 단백질에 반응해 발생한다. 즉 단백질은 대부분 조리과정이나 소화과정에서 분해되지만 분해되지 않고 흡수되는 일부 단백질에 의해 유발되는 것.

특정 식품에 노출 후 두드러기, 부종, 가려움, 복통, 구토, 설사, 기침, 호흡곤란,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있으면 식품알레르기를 의심할 수 있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주요 식품은 연령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영유아와 어린이는 계란·콩류·우유에서, 청소년과 성인은 밀·땅콩·생선·갑각류, 견과류가 많다.

특정 식품 섭취 후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알레르기가 의심되는 음식 종류, 구체적 증상, 증상이 나타난 시간 등을 기록하고 전문의를 찾아 진찰과 검사를 종합해 진단한다.

식품알레르기로 진단되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원인식품을 먹거나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대체식품 선택으로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식품을 섭취하기 전에 원인식품과 교차반응이 흔한 식품이 포함되었는지 항상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갑작스러운 증상에 대비해 응급약을 소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질병청 측은 "우리나라는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를 의무화하는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제'가 시행 중이므로 식품 또는 음식 구매 시 식품라벨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도 식품알레르기를 관리하는 방법이다"고 했다. ​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