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디지털교과서 활용 교사 역량 강화..교대·사범대 20개 선정

홍선화

| 2024-08-13 11:04:20

'교원양성과정 개선 대학 지원 사업' 선정 결과 발표 교육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현장 변화를 이끌 예비교원을 양성할 대학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3일 2024년 '교원양성과정 개선 대학 지원 사업' 선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고교학점제,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등 학교 현장의 변화에 대응해 수업 혁신을 이끄는 교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교원양성대학인 교육대학, 사범대학, 교육대학원의 교육과정 혁신을 지원하고자 올해 처음 추진한다.

사업 공모에 총 38개 사업단(1개 대학 단독형 또는 2개 이상 대학으로 구성된 연합체)이 교원양성과정 개선 사업 계획서를 제출해 서면평가와 온라인 대면평가를 거쳐 20개 사업단이 선정됐다. 총 사업비는 49억원으로 연합체 1곳당 4억원씩, 단독형은 학교당 1억7500만원씩을 받게 된다. ​

교대와 사범대 연합체(컨소시엄) 유형에는 경인교대(서울교대, 춘천교대), 대구교대(부산교대, 진주교대), 청주교대(공주교대, 광주교대, 전주교대), 한국교원대(제주대) 4곳이 지원을 받는다.

중등 교원양성기관 단독형에는 가톨릭관동대, 경희대, 계명대, 공주대, 대구대, 동국대, 목원대, 서원대, 성신여대, 순천향대, 이화여대, 인하대, 전주대, 조선대, 중앙대, 한양대 16곳이 선정됐다.

사업 공모에 참여한 전체 사업단은 예비교원의 디지털 대전환에 대한 비전 이해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수업 혁신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교육과정 개선을 제시했고 각 사업단별 중점 과제로 예비교원의 현장성·전문성 강화를 위한 혁신 모델을 제안했다.

이번 사업에 최종 선정된 대학은 오는 9월 초 사업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육과정 개편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수업 혁신을 이어 나가기 위한 교원 양성 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 각 사업단에서 제시한 다양한 교육과정 혁신 모델을 현장에서 실현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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