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금강 공기 중 조류독소 '불검출'

이윤지

| 2024-10-04 12:05:32

조류독소 에어로졸 포집 사진(대청호 문의 지점 수표면 근접부 6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낙동강과 금강 녹조 발생 지역에서 공기 중 조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낙동강과 금강의 녹조 발생 지역에서 공기를 포집해 조류독소를 분석한 결과 모든 조사 지점에서 불검출(검출한계 미만) 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류독소 분석은 몇 해 전부터 시민단체 일각에서 조류독소가 공기 중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올해 녹조가 주로 발생한 지역에서 공기 중 조류독소를 측정했다.

낙동강의 합천창녕보와 물금지역, 안동댐과 영주댐 지역에서 19개, 금강 대청호와 하류의 웅포대교 지역에서 13개 시료를 포집했다. 이 과정에서 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공기 포집기를 수표면 근접부, 수변부, 그리고 원거리 지점에 모두 설치하고 포집시간도 4시간 이상으로 장시간 측정했다.

조류독소 분석 결과 모든 지점에서 조류독소가 불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2022년과 2023년에도 같은 방법의 조사를 수행해 불검출 결과가 나온 데 이어 올해 조사에서도 공기 중 조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은 것이다.

김용석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연구부장은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녹조가 발생하는 지역에서 지속적인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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