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승차객 보이면 바닥에 백색등 반짝'..스마트도시 4곳 선정
정인수
| 2024-11-25 13:55:19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장애인 가정에 로봇재활 기기를 대여해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가정에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 제공
#CCTV객체인식을 통해 정류장 내 버스승차객 인지 시 바닥에 '백색안전등' 점등
국토교통부는 고양시, 서울 동대문구·세종시·의정부시 4곳을 올해 스마트도시로 신규 인증했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도시 인증은 지자체의 스마트 역량을 진단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스마트도시 평가기준은 인구 50만명을 기준으로 대도시와 중소도시로 유형을 구분하고 53개의 세부 평가지표로 총 배점의 70%의 이상 평가받은 도시에 인증을 부여한다.
고양시의 경우 실시간 이상상황을 감지하고 지리정보시스템과 연계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영상 관제시스템을 구축해 기술 융복합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대문구는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장애인 로봇재활사업과 어린이·보행자의 교통안전을 위한 스마트 교통안전 시스템 등을 운영해 시민의 안전과 복지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종시는 세종투표, 리빙랩, 시민증, 행사예약 등을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세종 시티앱과 86가지 도시 데이터를 분석·가공해 시민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위치기반 앱인 세종생활 포털 '세종엔'을 운영했다.
의정부시는 버스정류장 내 CCTV 접목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버스승강장 정차안전시스템과 보행위험 지점에 사물인터넷(IoT) 센서 기반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구현했다.
아울러 2022년 인증을 받은 도시들의 2년의 인증 재검토 기간이 도래해 지속 여부를 심사한 결과 신청한 7곳 모두 인증 연장으로 결정됐다. 대도시에는 경남 김해시, 인천시가, 그리고 중소도시에는 강원 강릉시, 대구 달서구, 서울 강동구, 서울 서초구, 경기 오산시다.
국토부 윤영중 도시경제과장은 "올해로 4년째 운영되고 있는 인증제를 통해 스마트도시에 대한 지자체와 기업들의 관심과 이해도가 높아지고 있다. 우수사례가 국내외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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