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 활동 증가..우리 국민 피해는 없어
이윤지
| 2025-02-18 12:11:30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아시아, 서아프리카 해역 등에서 소말리아 해적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우리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수산부는 19일 ‘2024년 전 세계 해적사건 발생 동향’을 발표했다.
동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적 사건은 전년 120건 대비 116건으로 감소했지만 승선자 피해는 119명에서 151명으로 증가했다.
해역별로는 아시아 해역(88건), 서아프리카(18건), 소말리아·아덴만(8건) 순으로 해적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 해역에서는 그간 생계형 해상강도가 대부분이었는데 지난해 해적이 조직적으로 선박을 납치해 화물을 탈취한 2건의 사례가 보고된 바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전년 한 건에 불과했던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에서도 8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3척의 선박이 피랍됐고 선원이 일시적으로 감금되는 사건도 3건<(<50명)이나 발생해 높은 수준의 경계가 필요하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세계 곳곳에서 해적 사건의 형태가 다양화되고 있고 소말리아 해적으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 선박과 업계는 해양수산부의 최신 해적 정보를 참고해 해적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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