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기반 검색서비스로 학교 주변 생활 안전·재해정보 제공

홍선화

| 2025-03-21 09:58:41

‘교육시설통합정보망’ 개통..시범 운영 중 지리정보에 기반하여 약 2만1200여개 교육시설과 각종 재난 안전정보를 생활안전정보와 결합한 데이터마트 구축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앞으로 학교 주변의 안전 및 재해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은 학교 주변 안전·재해정보와 학교 건물의 노후 정보 등을 안내하는 ‘교육시설통합정보망’을 개통해 시범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교육시설통합정보망은 법률에 따라 운영되는 학교시설 안전 및 유지관리를 위한 업무자용 시스템으로 2023년 12월 구축 완료돼 지난해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본 시스템은 유·초·중·고·대학·평생교육 시설 등 약 2만1200개 교육기관의 교육시설 현황 및 안전 관련 정보를 통합 관리한다.

통합정보망은 학교 인근 경찰서·소방서·병원·재난대피시설 등 생활안전 정보와 지진·침수·산사태 등 재해정보를 제공해 학교 주변의 안전 및 재해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학교 건물의 노후도를 지수화해 학교 간 교육시설 격차를 완화하고 예산 편성의 투명성을 확보한다. 이는 학교 건물별 노후도 기준을 기존 건축 연도에서 학교시설성능지수에 따른 관리로 변경해 과학적인 중장기 투자계획을 통해 학교시설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한 것. 학교시설성능지수는 학교 건물의 방수·창호·화장실·냉난방기 등 시설성능 요소를 노후도에 따라 표현한 지수화한 것이다.

아울러 태풍·호우·강풍·폭설·한파 등 기상특보 발령 시 학교시설 업무담당자와 교육청 재난업무 담당자에게 문자, 알림톡 등을 통해 재난 알림과 시설물 안전관리 요령을 발송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부는 학교 주변 안전·재해정보와 학교 건물의 노후 정보를 학생·학부모 등 누구나 손쉽게 볼 수 있도록 ‘대국민 포털사이트’를 구축해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박성민 기획조정실장은 “통합정보망을 통해 학교 시설 안전정보를 공개해 국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노후시설을 과학적인 기준에 따라 개선해 학생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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