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만한’ 한국 영화 늘린다..내년 1498억원 예산 편성

정인수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5-09-06 08:11:16

내년도 영화 예산 정부안, 중예산영화 제작지원, 기획개발지원 등

[시사투데이 = 정인수 기자] 정부가 침체된 한국영화 회복을 위한 예산 지원을 강화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 영화 분야 예산 정부안이 1498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이는 올해 대비 669억 원(80.8%)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 긴급 지원이 편성됐던 2022년을 제외하면 역대 최대 규모다.

먼저 영화 기획개발지원금을 전년 대비 33억원 늘려 80억 원으로 확대한다. 2023년 이후 중단된 차기작 기획개발비 지원제도도 살려 제작사에 17억 원을 지원한다.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중예산영화 제작지원 예산도 오해 100억원에서 200억 원으로 늘린다. ‘볼 만한’ 한국 영화 공급을 대폭 늘려 한국 영화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영화의 토대인 독립·예술영화의 관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상영 지원사업을 신설해 18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첨단 기술이 영화산업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반 영화제작에 22억 원을 새롭게 지원한다. 부산기장촬영소 내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구축에 164억 원도 지원한다. 

 문체부 정상원 콘텐츠정책국장은 “뛰어난 역량의 인적자원과 풍부한 창의력을 바탕으로 눈부시게 성장해 온 한국 영화산업이 조속히 회복되어, ‘케이-콘텐츠’의 미래를 이끌 주역으로 다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문체부는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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