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9년 양파, 오케스트라에 AI 기술 더한 단독 콘서트 ‘동행’ 성료!

김현일 기자

2020cho@daum.net | 2026-11-04 09:09:07

사진 제공 밀크앤허니

[시사투데이 김현일 기자] 가수 양파가 오케스트라와 AI 기술을 결합한 단독 콘서트에서 29년 음악 인생을 돌아봤다.

양파는 지난달 31일과 11월 1일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2026 오케스트라 콘서트 ‘동행’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데뷔 이후 발표한 대표곡들을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재구성하고,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영상 연출을 더한 무대로 꾸며졌다.

양파는 ‘Forever With You (천사의 시)’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애송이의 사랑’, ‘Special Night’, ‘A'ddio’, ‘사랑..그게 뭔데’ 등 대표곡을 오케스트라와 밴드 연주에 맞춰 선보였다. 기존 곡들은 클래시컬한 편곡을 통해 원곡과는 다른 분위기로 재해석됐다.

가장 눈길을 끈 무대는 AI 기술로 구현한 17세 양파와의 듀엣이었다. 학창 시절 자신의 모습을 재현한 영상과 함께 현재의 양파가 어린 시절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가 공개됐다.

영상 속 양파는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서울로 올라왔던 열일곱 살 시절을 회상하며 당시의 자신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스크린 속 17세 양파와 현재의 양파가 데뷔곡 ‘애송이의 사랑’을 함께 부르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무대를 완성했다.

회차별 게스트도 무대에 올랐다. 10월 31일에는 이번 공연의 건반 연주를 맡은 싱어송라이터 전진희가 솔로 무대를 선보였으며, 11월 1일에는 배우 김남길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했다.

이번 콘서트는 양파가 17세에 데뷔한 이후 29년간 이어온 음악적 시간을 대표곡과 영상 연출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오케스트라와 밴드의 라이브 연주에 AI 영상을 접목해 음악적 기억과 기술적 연출을 결합했다.

양파는 공연을 마친 뒤 오랜 시간 함께해 준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내년 데뷔 30주년을 앞둔 양파가 이번 공연을 계기로 어떤 음악적 행보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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