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생은 없으니까’ 김희선-한혜진-진서연, 생생한 ‘공감 명장면’ #3 는?

김현일 기자

2020cho@daum.net | 2025-11-28 09:26:20

사진 제공 TV CHOSUN ‘다음생은 없으니까’

[시사투데이 = 김현일 기자] TV CHOSUN ‘다음생은 없으니까’ 김희선-한혜진-진서연이 현실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생생한 공감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현실 공감 드라마 톱티어’를 이끌고 있다.

TV CHOSUN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연출 김정민/극본 신이원/제작 티엠이그룹, 퍼스트맨스튜디오, 메가폰)는 매일 같은 하루, 육아 전쟁과 쳇바퀴 같은 직장생활에 지쳐가는, 마흔 하나 세 친구의 더 나은 ‘완생’을 위한 좌충우돌 코믹 성장기다. 뼈 때리는 하이퍼리얼리즘 서사가 거센 화력을 일으키면서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4일(월) 방송된 5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2.9%를 기록,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지난 27일 기준,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부문에서 TOP3에 등극하는 등 고조되는 상승세를 증명했다.

특히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경단녀, 워킹맘, 문제성 부부, 골드 미스 등 입장이 다른 절친 3인방의 현실 생존기가 현실판 고민을 100% 투영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건 진짜 내 일기장을 옮겨 놓았다!”, “내 친구, 우리 회사,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공감 댓글로 지지를 보내고 있다.

▶공감 명장면#1. 조나정(김희선 분), 워킹맘의 고단한 현실에 눈물 펑펑!

경단녀에서 힘겹게 재취업에 성공해 워킹맘이 된 조나정의 가정과 직장생활이 공감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조나정은 멘토 송예나(고원희 분)의 텃세에 엄청난 양의 문서 정리를 지시받은 뒤 회식 참석까지 요구받았고 남편도, 친정엄마도 아이들을 맡을 수 없어 어렵사리 동네 친구에게 아이들을 부탁했다. 조나정은 상사와 멘토의 질타를 받으면서도 아이들 때문에 회식 자리 도중 뛰쳐나왔지만, 자신이 맡긴 아이들 때문에 난감한 상황에 처한 동네 친구를 보며 속상해했다. 저녁까지 굶어가며 노력했지만 답답한 현실에 놓인 조나정은 밥을 차려 주는 친구의 응원에 폭풍 눈물을 흘리며 따스한 위로를 받았다. “저 장면에서 눈물이 왈칵 터졌다! 일하는 엄마들은 매일 저렇게 버틴다”라는 시청자들의 가슴 먹먹한 공감이 쏟아졌다.

▶공감 명장면#2. 구주영(한혜진 분), 평범한 가족을 원한 것뿐인데. 특이 취향 남편에게 분노 폭발!

임신을 통해 평범한 가족을 이루고 남편과 더욱 돈독해지고 싶어 했던 구주영의 애환도 관심을 모았다. 구주영은 키덜트 남편 오상민(장인섭 분)이 임신에 협조적이지 않은 데다가 급기야 인형 마네킹 머리와 큰 사이즈 속옷까지 발견되자 남편의 비밀을 찾아 나섰다. 결국 구주영은 시댁에 숨겨진 수상한 방에서 사람 크기의 인형을 발견했고, 인형들과 대화를 나누는 남편을 보고 경악했다. 구주영은 남편의 멱살을 잡은 채 “얘네 대체 어떤 용도야? 이 변태 자식!”이라고 분노했지만 남편은 망가진 인형을 붙들고 절규해 구주영을 패닉에 빠뜨렸다. 이후 오상민에게 이혼 통보까지 받고 홀로 차에 앉아 망연자실하는 구주영의 핸드폰에서 ‘배란일’ 알람이 울렸고, 구주영은 절망에 휩싸인 채 눈물을 흘렸다. “참고 또 참아내는 나 자신의 모습 같았다. 저 분노는 이해하지”라는 시청자들의 공감 연대가 형성됐다.

▶공감 명장면#3. 이일리(진서연 분), 강렬 카리스마의 완벽한 골드 미스, 진짜 속마음!

완벽한 골드 미스 이일리는 화려한 싱글라이프 뒤에 숨겨져 있던 외로움과 감정선을 그려내 공감력을 일으키고 있다. 시크하고 독립적으로 보였던 이일리였지만, 결혼하기를 원했던 연하남과 쿨하지 못한 이별을 한 후 괴로움을 토해낸 것. 더욱이 이일리는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찾은 결혼정보회사에서 잘나가는 잡지 부편집장이라는 위치와 달리 C등급이라는 낮은 등급을 받자 충격을 받았고, 심지어 혼자라는 이유로 술집에서 외면당하자 서러움에 눈물을 글썽였다. 결국 집 앞에서 변상규(허준석 분)를 만난 이일리가 아이처럼 대성통곡하는 모습이 펼쳐지면서, “혼자 강한 척하던 나랑 너무 똑같아. 어느 날의 내 일기 같다”라는 공감이 폭발했다.

시청자들은 “경단녀, 육아맘들은 뼈저리게 공감할 드라마! 몇 년째 예능만 전전했는데 처음으로 공감이 되는 드라마네요!”, “20대 식상한 로맨스물 말고 이런 드라마 좀 많이 나오면 좋겠어요”, “김희선, 한혜진, 진서연 언니 연기 너무 맛깔나서 몰입도가 최강입니다. 볼 때마다 수다 떠는 느낌”이라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제작진은 “김희선, 한혜진, 진서연은 각기 다른 입장과 처지에 있는 마흔한 살 여성들을 진정성 담긴 생동감 연기력으로 표현하며 공감을 유발하는 일등공신들”이라며 “극본-연출-배우들의 폭풍 열연이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다음생은 없으니까’가 세대불문 공감 연대를 일으킨 힐링 드라마로 자리매김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 7회는 오는 12월 1일(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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