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현대차 협약...전기상용차로 재활용품 스마트 수거한다

김준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5-10-15 08:58:40

'친환경 차량(ST1) 기반 재활용품 스마트 수거 시범사업' 업무협약식 성북구는 지난 14일 현대자동차와 친환경차량 기반 재활용품 스마트 수거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성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사투데이 = 김준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15일 현대자동차와 '친환경 차량(ST1) 기반 재활용품 스마트 수거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전기 상용차 'ST1'을 재활용품 수거 전용 차량으로 개조하고 여기에 스마트 수거 솔루션을 탑재해 생활폐기물 수거에 투입·운영하는 사업이다.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인 철한정화기업, 특장차 제조 전문업체 한국쓰리축, 솔루션 개발업체 ACI가 참여했다.

 현대차는 올해 말까지 ST1 기반의 재활용품 수거 차량과 스마트 수거 솔루션을 개발하고,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성북구에서 총 2대의 개조 차량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언덕과 골목이 많아 대형 차량의 접근이 어려운 단독·다세대주택과 상가 밀집 지역에서 운영된다.

 구는 이를 통해 기존 내연기관 수거 차량의 소음과 매연에 따른 주민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저상형 플랫폼을 사용함으로써 생활폐기물 수거 작업자의 근무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협약식은 지난 14일 이승로 구청장과 현대자동차 국내판매사업부장 김승찬 전무 등 시범사업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승로 구청장은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효과가 높다고 판단될 경우 친환경 재활용품 스마트 수거 차량 도입 확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사투데이 / 김준 기자 sisatoday00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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