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주가, 이틀 만에 40% 급등...시총 6위로

이윤재 기자

sisa_leeyj@naver.com | 2026-06-16 08:44:55

아마존과 근소한 격차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미국 항공우주·AI 기업 스페이스X 주가가 상장 둘째 날인 15일(현지시간)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스페이스X 주가는 전장 대비 19.6% 상승한 192.50달러로 마쳤다. 상장 첫날 19.3% 오른 데 이어 이틀째 큰 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조사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닷컴(companiesmarketcap.com)에 따르면 스페이스X 시가총액은 2조5천200억달러로 6위에 올랐다. 5위 아마존(2조6천500억달러)과 근소한 차이다.

 스페이스X 공동주관사들이 추가 물량 배정 옵션(그린슈)을 행사하면서 이번 상장을 통한 신규 자금 조달액이 총 857억 달러(약 130조원)로 늘었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 11일 공모가격을 주당 135달러로 확정하고, 보통주(A주) 5억5천556만 주를 매각해 750억 달러(약 113조원)를 조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상장 주관사들이 그린슈 옵션을 행사해 최종 발행주식 수가 6억3천889만주로 늘었다.

 스페이스X의 성공적인 데뷔는 시장이 대규모 기업공개(IPO)를 흡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를 완화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흐름은 올해 상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앤트로픽과 오픈AI의 IPO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프랭클린 템플턴 인베스트먼트 솔루션즈의 맥스 고크만 수석 부사장은 "초기 수요가 몰린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동안 시장 진입 기회를 얻지 못해 관망세를 유지하던 개인 투자자들이 특히 많이 몰렸다"고 말했다.

 반다 리서치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스페이스X 거래 첫 이틀 동안 지난주 미국 주식 시장 전체에서 매수한 규모만큼 스페이스X 주식을 사들였다.

이윤재 기자 sisa_lee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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