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앞두고 맥주값 오른다…오비맥주 이어 하이트진로도 평균 2.7%인상
이윤재 기자
sisa_leeyj@naver.com | 2025-05-13 10:20:13
경제 및 외식업계 부담 고려해 일부 품목 가격은 동결
한 고객이 대형 마트에서 맥주 주류를 고르고 있다.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하이트진로가 주요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의 이유로 맥주 제품 출고가를 오는 28일부터 평균 2.7%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은 2023년 11월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다만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가정 채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 500㎖ 캔 제품과 발포주인 필라이트 등 일부 품목 가격은 동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경제 상황과 외식업계의 부담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소주 가격을 함께 올리는 방안도 고심했으나 결국 소주는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앞서 맥주 1위 업체 오비맥주는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 가격을 지난 4월부터 평균 2.9% 인상했다.
2023년에도 오비맥주가 맥주 가격을 인상한 뒤 하이트진로가 뒤따라 맥주와 소주 가격을 올린 바 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