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무용수지원센터, 제주국제무용제 공연에서 '장애인 위한 음성해설' 선보여
이윤재 기자
sisa_leeyj@naver.com | 2025-07-18 11:16:31
[시사투데이 = 이윤재 기자]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이사장 이해준)는 오는 7월 26일(토) 오후 6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리는 2025 제3회 제주국제무용제 JIDANCE 폐막공연 <Special Gala>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무용 음성해설을 제공하여,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용 공연 실현을 위한 발걸음
을 이어간다.
제주국제무용제 JIDANCE는 국내·외 주요 무용단체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무용 축제로,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이번 폐막공연에서 무용 음성해설 지원을 통해 무용수의 움직임과 무대 상황, 공연 분위기를 섬세하게 전달함으로써 시각장애 관객의 공연 접근성과 감상 경험을 높이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이번 실연공연은 센터의 사업인 ‘무용음성해설가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무용음성해설가가 직접 참여한다. 무용음성해설가는 시각적으로 공연을 감상하기 어려운 관객에게 작품의 내용, 동작, 의상, 조명 등 주요 요소를 실시간으로 설명하여 공연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문화예술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예술 향유권을 보장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이해준 이사장은 “직업전환 교육을 통해 양성된 무용음성해설가들이 배리어프리 공연을 실현함으로써 시각장애인의 공연 접근성 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무용음성해설가’라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연 현장에서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실현할 수 있는 지원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센터는 무용예술인의 은퇴 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직업전환 지원과 예비무용예술인 및 청년무용예술인, 경력단절 무용예술인의 사회적 일자리경험 확대와 권익 보호 및 창작 활동 지원 등 무용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시사투데이 / 이윤재 기자 sisa_lee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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