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뇌물 받고 사업혜택' 경기도의원들 압수수색 나서
이윤지 기자
journalist-lee@daum.net | 2025-07-28 11:43:17
[시사투데이 = 이윤지 기자] 경찰이 민간사업자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경기도 전·현직 시의원, 도의원 5명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28일 오전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뇌물수수 혐의로 현직 도의원 4명, 전직 시의원 1명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민간사업체를 운영하는 A씨로부터 각각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씨는 안산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받는 대가로 안산시 소속 공무원에게 뇌물을 제공했으며, 이 과정에서 전·현직 의원들의 비리도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씨는 구속 송치된 상태다.
이에 경찰은 48명의 수사관을 투입해 전·현직 의원들의 자택, 도의회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 5명에 대한 출국금지도 신청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금융계좌, 전자장치, 통신장비, 서류 등을 증거물로 확보하고, A씨와 연루된 내용이 있는지 분석할 방침이다.
시사투데이 / 이윤지 기자 journalist-lee@daum.net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