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접안 컨테이너선서 마약 700kg 적발
이윤지 기자
journalist-lee@daum.net | 2025-05-12 12:40:10
[시사투데이 = 이윤지 기자] 부산항에 들어온 컨테이너선에서 3600억원대의 코카인이 수사당국에 적발됐다.
12일 부산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 10일 부산신항에 접안 중이던 몰타 국적의 9만5390t급 컨테이너선에서 코카인 720kg가 적발됐다. 세관은 미국마약단속국(DEA)로부터 관련 정보를 전달받아 컨테이너를 특정, 마약을 적발했다.
적발된 코카인 720kg는 1회 투약분 0.03g 기준 2400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며 소매가로 환산하면 3600억원에 달한다.
해당 선박 관계자들은 1차 조사를 받은 뒤 북항을 통해 입항했고, 부산세관과 검찰은 마약 출처와 유통경로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월에는 부산신항에 정박 중인 7만5천t급 한국 선적 화물선의 해수공급장치(씨체스트)에서 코카인 약 100kg이 발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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