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포화지방산·단백질 풍부..겨울철 체력 보충 식재료 ‘잣’
이윤재 기자
sisa_leeyj@naver.com | 2025-12-11 12:47:19
산림청, 12월 이달의 임산물로 ‘잣’ 선정
[시사투데이 = 이윤재 기자] 조선시대 왕실에서 귀한 손님에게 대접하던 식재료 ‘잣’이 제철을 맞았다.
산림청은 12월 이달의 임산물로 ‘잣’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잣은 잣나무에서 수확하는 임산물로 예로부터 귀한 식재료로 여겨져 왔다. 잣알은 잣송이에 꽉 차기까지 2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리고 대부분 나무 꼭대기에 열려 채취가 어렵다.
또한 잣송이를 털어 잣알을 분리한 뒤 다시 껍데기를 벗기는 여러 공정을 거쳐야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잣이 완성되는 만큼 그 가치가 더욱 높다.
잣에는 불포화지방산, 단백질,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겨울철 체력 보충과 영양 관리에 도움을 준다. 특히 고급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과 리놀레산은 혈관 염증을 완화하고 혈관 탄력 유지에 기여해 고혈압 환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김용진 산림청 사유림경영소득과 과장은 “12월을 맞아 제철을 맞은 국산 잣 소비가 확대돼 임업인의 소득 증대와 임산물 가치 확산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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