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학생안전 앱 개편…긴급 대응 기능 강화

정인수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5-07-02 12:02:46

'충남 학생지킴이' 앱 [충남 학생지킴이 캡처]

[시사투데이 = 정인수 기자] 충남도교육청은 2일 학생안전 앱 '충남 학생지킴이'에 경보음 송출과 위치전송 기능을 추가하는 등 긴급 대응 기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이 앱은 학생이 학교폭력 등 긴급 상황에서 휴대전화 측면 버튼을 두 번 누르거나 음성 명령을 통해 실행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경보음을 울려 주변의 주의를 끌 수 있으며 사전에 저장한 보호자의 휴대전화로 학생의 실시간 위치 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음성을 활용한 '가짜 전화' 기능도 새롭게 도입했다.

"어디야?", "뭐 해?", "빨리 와" 등 실제 부모 목소리처럼 들리는 소리를 내 학생이 위험 상황을 벗어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버튼 한 번만 누르면 학교폭력 신고전화 117이나 범죄신고 전화 112로 즉시 연결되는 기능도 추가했다.

교육청은 7일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4일까지 도내 모든 초·중·고교와 특수학교에 앱을 배포할 계획이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이번 개편을 통해 학생들이 위기 상황에서 보다 빠르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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