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 줄께 차에 타" 남양주서 여자 초등생 유괴 시도한 70대 노인 구속
이윤지 기자
journalist-lee@daum.net | 2025-07-02 13:44:08
[시사투데이 = 이윤지 기자] 경기 남양주시에서 초등학생 여아를 유괴하려 한 7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남양주남부경찰서는 미성년자 유인 미수와 13세 미만 미성년차 강제추행 혐의로 7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2일 오전 남양주시에서 등교하는 초등학생 여아를 간식 등으로 유인해 자신의 차에 태워 유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멀리서 피해 아동의 등교를 보고 있던 부모가 "타지마"라고 소리를 질렀고, 초등학생 여아는 부모의 소리를 듣고 놀라 차량에 탑승하지는 않았다.
이에 A씨는 다급히 현장에서 도주했고, 유괴는 미수에 그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폐쇄회로)TV 등을 확인한 결과, A씨가 전날에도 동일 대상을 상대로 비슷한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신체적 추행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피해 아동을 인근에 있는 자신의 농막으로 끌고 가려 한 정황을 포착하고,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에 대해 일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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