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백제 신라 그리고 가야까지... 대하역사소설 <사국지>
박미라 기자
4724014@daum.net | 2026-02-06 10:08:47
'사막의 바다'·'인터메초'
사국지 [휴먼앤북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소설가이자 문학평론가인 하응백의 대하역사소설 '사국지'(史國志·전 5권)가 출간됐다.
작가는 고구려, 백제, 신라라는 삼국 프레임이 아닌 가야를 포함한 네 나라가 쟁투하고 융합하는 과정을 소설로 그려냈다.
또 당과 손잡은 신라가 외세를 끌어들였다는 감상적 민족주의에서 벗어나 통일 과정을 법과 제도로 이질적 세력을 융합해낸 '국가 건설' 과정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철저한 고증을 원칙으로 삼았다. 작품 집필을 위해 4년간 500여권의 단행본과 1천편이 넘는 논문을 섭렵했고, 전국 유적지를 수십차례 답사하며 팩트의 힘으로 1천500년 전 역사를 소설로 복원해냈다.
작품 분량도 200자 원고지 7천매에 달한다.
작가 하응백은 "상상력으로 빈틈을 메우기보다 철저한 고증을 우선했다. 상상력은 '종이를 붙일 풀칠 정도'만 사용했다"며 "어떤 작가의 상상력보다 실제 역사의 전개가 훨씬 더 드라마틱하다"고 강조했다.
휴먼앤북스. 1∼5권. 각 권 312∼3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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