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모디 총리에 '신라 반가사유상·호랑이 수묵화' 선물

전해원 기자

sisahw@daum.net | 2026-04-24 13:12:42

또 럼 베트남 서기장에겐 '해태와 소나무' 민화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일(현지시간) 뉴델리 영빈관에서 공동언론발표 후 인사하고 있다.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인도·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의 취향과 국정 철학을 담은 선물을 건넸다고 청와대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 청동으로 제작한 반가사유상 모형과 호랑이 수묵화를 선물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인도에서 기원한 불교 사상이 신라에서 꽃을 피웠다는 의미"라며 "사색적 성격의 소유자인 모디 총리의 철학적 성향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호랑이 수묵화는 양국 모두 호랑이를 상징적 동물로 여기는 점이 고려됐다.

명상을 좋아하는 드라우파디 무르무 대통령에게는 한국의 전통 명상 세트와 한방 화장품을 건넸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의 또 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에겐 해태와 소나무가 그려진 민화를 선물했다.

이 수석은 "반부패와 청렴을 강조해온 그의 국정 기조를 고려했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24일(현지시간) 베트남 대표 문화 유적인 하노이 탕롱 황성에서 전통 공연을 보며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는 또 클래식 음악을 선호하는 럼 서기장의 취향을 반영해 럼 서기장 부부의 캐리커처 작품을 활용한 액자형 스피커를 준비했다.

럼 서기장의 배우자 응오 프엉 리 여사에겐 국립중앙박물관 기념품 세트와 한국 미용기기, 나비와 당초가 새겨진 자개함을 선물했다.

이 수석은 "세심한 선물을 통해 정상들에 대한 우정과 신의를 표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해원 기자 sisahw@daum.net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