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아모레 제치고 화장품 '대장주' 등극…또 신고가 경신

이윤재 기자

sisa_leeyj@naver.com | 2025-08-06 14:41:39

장중 시가총액 8조원 넘어…아모레퍼시픽은 7조5천억원 그쳐                에이피알(APR) 로고 

[시사투데이 = 이윤재 기자]  K-뷰티 신흥강자로 불리는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아모레퍼시픽을 제치고 화장품 대장주(株)가 됐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4분 현재 에이피알은 전장보다 12.39% 오른 21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피알은 장중 22만4천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8조83억원으로 아모레퍼시픽(7조5천163억원)을 제치고 화장품업종 1위에 올라섰다. 전체 시가총액 순위는 65위다.

에이피알은 이날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4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01.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역대 분기 실적으로 최대치다.

이로써 에이피알은 올해 상반기만 작년 한 해 성과를 웃도는 1천4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거뒀다.

올해 2분기 매출은 3천277억원으로 110.8% 증가했고, 순이익은 663억원으로 175.2%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화장품과 뷰티(향수·이너뷰티 등) 부문이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2천27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이는 작년 동기와 비교해 3배 증가한 것이다.

특히 대표 브랜드인 메디큐브가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것이 실적 증대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는 분석했다.

시사투데이 / 이윤재 기자 sisa_lee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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