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병도, 혁신·진보당 찾아 "檢개혁 우려 알아…의견 수렴해 대안"

윤용 기자

koreapress77@naver.com | 2026-01-13 14:50:01

韓 "단합할 때 승리"…서왕진, 중수청 정부안에 "엄중한 문제의식 있어"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13일 취임 인사를 하기 위해 국회 내 조국혁신당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시사투데이 = 윤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는 13일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나 검찰 개혁 과정에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인사차 서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끈끈한 동지 혹은 동반자라고 생각한다"며 "완전한 내란 청산과 속도감 있는 검찰 개혁을 위해 더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때로는 선의의 경쟁을 펼치지만, 진보 진영은 언제나 단합할 때 승리했다는 역사적 교훈을 이 자리에서 새기도록 하겠다"며 "집권 여당 원내대표로서 혁신당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원내대표는 "설 이전에 검찰·사법개혁 성과를 내야 한다"며 "최근 정부가 제2검찰청을 만들고자 한다는 비판이 많은데, 혁신당은 엄중한 문제 의식을 갖고 있다. 진지한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발표한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법안과 관련해 민주당과 혁신당이 충실히 소통하자고 얘길 나눴다"며 "민주당이 우선 2차 종합특검을 진행하고 통일교 특검도 추진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왼쪽)가 13일 취임 인사를 하기 위해 국회 내 진보당 사무실을 방문해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한 원내대표는 이후 윤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진보당이 정부 검찰개혁안에 우려를 표한 것을 봤다"며 "진보당을 비롯한 야당과 긴밀히 논의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대안을 만들겠다. 소통과 대화를 놓지 않고 지속하면 이견을 좁힐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보당과 민주당이 민주개혁 진보세력의 동지로서 내란 청산과 진보를 위해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며 "노동 중심·보편복지·평화 평등 등 진보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비전은 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가 불평등 해소와 민생 개선을 위한 입법에 적극 나서기를 촉구한다"며 "설 전에는 반드시 밀려있는 민생법안을 통과시켜 희망찬 소식을 국민에게 전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서 원내대표와 윤 원내대표는 한 원내대표에게 개헌특별위원회의 신속한 구성 및 중대선거구제 도입 논의 등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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