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명문가 선정…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 17명이 504개월 복무

이윤지 기자

journalist-lee@daum.net | 2025-06-19 17:16:36

제22회 병역명문가 시상식 (서울=연합뉴스) 김종철 병무청장이 19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호텔에서 제22회 병역명문가 시상식 후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6.19 [병무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시사투데이 = 이윤지 기자] 1대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 가족 모두 현역 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병역명문가' 표창이 진행됐다.

병무청은 19일 서울 용산구 로카우스 호텔에서 '제22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을 개최하고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병역명문가 25개 가문을 표창했다.

병무청은 2004년부터 병역명문가 선정을 시작했다. 올해 6천813개 가문의 3만1천642명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선 대통령 표창 2개 가문, 국무총리 표창 4개 가문, 국방부장관 표창 8개 가문, 국가보훈부장관 표창 2개 가문, 병무청장 표창 9개 가문 등 25개 가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고(故) 배태달씨 가문은 3대에 걸쳐 총 17명이 성실히 병역을 이행했다. 이는 2004년 제도 도입 이래 최다 병역이행자 기록이다.

고인은 6·25 참전용사로, 전쟁 중 적에 붙잡혔다가 포로 교환으로 귀환했다. 배씨의 아들 6명, 손자 10명 등 총 16명도 배씨를 따라 병역 의무를 이행했고, 이들 가족의 총 복무기간은 504개월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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