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李 대통령-여야 지도부 오찬, "대통령실 정치복원에 대한 강력 의지"

전해원 기자

sisahw@daum.net | 2025-06-19 18:13:23

與 "지속적 대화 계기 마련 희망"…野 "소수야당 생각 열린 마음으로 봐주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지난 18일 추경안 관련 논의를 위해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시사투데이 = 전해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오는 22일로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 대해 "대통령실의 정치복원에 대한 강력한 의지"라고 평가했다.

민주당 박상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동이 정치 복원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이번 오찬 회동으로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대화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며 "정치 복원을 위한 대통령의 의지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대통령의 의지에 화답해 이번 회동을 정치 복원의 장으로서 만드는데 함께 해주기를 요청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만나서 대화하고 주장할 것은 전달하겠다"며 오찬 초청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투쟁할 것은 투쟁하더라도 국민을 위해, 국가를 위해 협치할 것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캐나다에 다녀온 결과에 대해 좋은 말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가 필요하지 않았겠나"라며 "그런 측면에서 대통령실에서 날짜를 정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부정적인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대통령께서는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는 소수 야당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좀 더 열린 마음으로 봐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22일 이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에서 여야 지도부와 오찬을 겸한 회동을 한다고 밝혔다.

회동에는 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송언석 원내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시사투데이 / 전해원 기자 sisahw@daum.net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